'신데랄라와 네 명의 기사' 배우들이 돈독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팬미팅을 이끌며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정일우는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tvN 새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심쿵 유발 팬미팅에는 주연 배우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손나은, 최민이 참석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 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 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 이후 팬미팅을 진행한 이들은 팬들이 건네준 질문에 대답을 하고, 촬영 장면을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먼저 정일우는 결혼에 대해 "하신 분도 있고 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굉장히 부럽고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일우가 언급한 결혼한 분은 구혜선과 결혼한 안재현이다.
이어 안재현은 결혼 후 스킨십 촬영 장면이 곤란했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무쌍'(쌍꺼풀 없는 눈)에 대해 "제 눈이 대단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성형으로는 따라할 수 없고, 부모님이 이렇게 낳아주셔서 감사하게 살고 있다. 눈이 큰 사람이 있으면 작은 사람도 있어야한다. 저는 제 눈이 좋고 수술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잘 보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소담은 "저는 무쌍이 좋다고 생각한다. 본인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정신은 "이정신과 결혼하면 장점이 뭘까요?"라는 질문을 직접 뽑더니 "비올 때 우산을 안 들어도 된다. 커버가 되지 않을까. 키가 188이다. 여자분이 키가 작으면 제가 허리를 숙이면 된다. 또 안겼을 때 뭔가 더 듬직할 것"이라고 자기 자랑을 해 웃음을 더했다.
손나은은 무뚝뚝하지만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의 남자가 좋다고 밝히는 한편 '손여신'이라는 별명이 좋고 고맙다고 대답했다. 맨 끝에 앉은 최민은 말을 할 때마다 특유의 제스처와 코믹한 상황으로 웃음을 유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