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절대 저희를 떠나면 안돼요."
보이그룹 GOT7이 못생겨 지기 전, 팬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주간아이돌' 5주년을 기념해 JYP 사옥 앞에서 게릴라 댄스공연을 펼친 GOT7은 벌칙으로 받은 '못생김' 또한 허투루 하지 않았다.
보이그룹 갓세븐(멤버 JB, 마크, 잭슨, 주니어, 영재, 뱀뱀, 유겸)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특집에 특별 출연했다. 5주년 기념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벌칙으로 못생겨 지는 춤을 춰야했다.
멤버들은 어떤 노래에 맞춰 '못생김'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했다. 각자 자신의 파트가 적은 노래를 꼽으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합의를 본 멤버들은 우물쭈물 JYP 사옥 앞마당으로 향했다. 갓세븐을 기다리던 팬들은 갑작스러운 등장에 환호했고 멤버들은 생각보다 더욱 많이 몰린 팬들을 보며 당황스러워 했다.
하지만 부끄러움도 잠시, 팬들 앞에 선 갓세븐은 노래가 나오자 180도 변신했다. 잭슨의 익살스러운 '왕구' 표정을 시작으로 못생긴 춤 권위자 유겸까지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코믹한 면모를 뽐냈다.
팬들은 환호했고 응원에 힘입은 갓세븐은 '못생김 파워'를 대방출하며 잔뜩 흥이 올라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벌칙이었지만, 뭐든 열정적으로 임하는 갓세븐. 멋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sjy0401@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