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서 이탈리아와 미국의 피자의 차이점이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피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로 원조라고 우기는 이탈리아와 미국 피자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 나왔다.
송훈 셰프는 "먼저 재료에 차이가 난다. 이탈리아는 생 토마토를 갈아서 쓰고, 미국은 토마토에 양파, 오일 등을 첨가해 같이 갈아서 소스를 만든다. 감칠맛을 더하는 거다. 또 토핑도 다르다. 미국은 육류를 많이 먹는 나라라 소세지나 고기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탈리아는 토핑을 많이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우는 "도우도 다르다. 이탈리아 도우는 형태도 일정하지 않고, 쫄깃한데, 미국 피자는 크리스피하다"고 말했다.
홍신애는 "치즈도 다르다. 미국은 가공된 모짜렐라 치즈를 쓰지만, 이탈리아는 생치즈를 많이 쓰다 보니 블루 치즈, 고르곤 졸라 치즈 등 여러가지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산업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이탈리아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서 지역마다 다른 피자가 있지만, 미국은 프렌차이즈 피자집이 많다 보니 재료들이 규격화돼 있다"고 말했다.
또 홍신애는 한국 피자에 대해 "미국식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케이스다. 한국의 반찬 문화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미국보다 더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다. 크러스트도 한국에서 더 발전돼 고구마, 치즈 등이 들어간다. 한국에서 개발해 역수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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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