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왜 생방송에서 그런 말을 하냐고!"
처녀귀신 미노가 당황해 허둥지둥했다. 생방송 도중 하하가 갑작스럽게 꺼낸 '미노의 전 여친' 발언. 이를 보는 팬들은 즐거웠지만, 미노에겐 납량특집보다 무서운 일이었다.
하하 미노 진영은 10일 오후 방송된 V라이브 '하하 미노 진영 다줄거야'에서 '블랙 남량특집'을 진행했다. 납량특집으로 시청자를 만난 세 남자는 오프닝부터 저승사자와 처녀귀신으로 분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날 특집은 무서운 사진이나 경험담을 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콘셉트였다. 다양한 사연이 줄을 이었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귀신의 이름을 지어주는 등 유쾌한 시간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 하하가 깜짝 발언으로 미노를 당황하게 했다. 하하는 "미노 형 전 여자친구 배우였잖아"라고 말한 것.
깜짝 놀란 미노는 이야기를 다른 주제로 돌리려 노력했지만, 결국 폭주했고 "너는 왜 쓸대없이 생방송 도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하하의 폭탄발언은 계속됐다. 하하는 "미노 형 여자친구분, 최근에 드라마에도 나오더라"고 폭로한 것. 이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전여친 퀴즈 맞추기를 진행하자"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진영도 합류해 "퀴즈로 맞추자"고 말했다.
당황한 미노는 "너희 왜 그러느냐"며 처녀귀신 차림으로 분노해 생방송을 더욱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jy0401@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