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가 오해 속에 계속 엇갈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13회에서 신준영(김우빈 분)은 노을(배수지 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친인 신영옥(진경 분)에게 과거의 진실을 고백했다.
과거 노을의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는데 최현준(유오성 분)이 사건을 조작했다는 말을 전해들은 신영옥은 믿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신준영이 최현준을 지키려하다 노을까지 죽일 뻔 했고, 그래서 검사의 꿈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집에서 나올 수 있었던 신준영은 곧바로 최현준을 찾아갔다. 하지만 최현준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신준영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영상을 건네고는 "이번 생에선 오늘이 의원님과 마지막 만남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돌아섰다.
이 영상은 5년 전 노을이 가지고 있던 것. 과거의 악연을 모두 알고 있는 최지태(임주환 분)은 자신의 아버지인 최현준에게 노을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는 동시에 신준영에게는 "5년 전 USB를 뺏지만 않았고, 그 때 모두 벌을 받았더라면 을이는 다른 삶을 살았을 거다. 그러니 당신도 을이를 보며 행복해할 자격 없다"며 비난했다.
노을은 유치장에서 계속해서 신준영을 기다렸다. 그와 여행 가는 꿈을 꾸기도 하고 어떻게든 자신에게 오지 못한 이유가 있을 거라며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노을이 혐의 없음으로 풀려날 때까지 신준영은 오지 않았다.
노을이 유치장에서 나오던 날 노직(이서원 분)은 경찰서에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날 뻔 했다. 알고 보니 이 차는 최현준의 아내 이은수(정선경 분)가 타고 있었고, 이를 알게 된 노을은 경악했다. 이은수는 노을에게 "내가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 하냐"며 협박을 했다.
이후 노을은 신준영을 찾아갔지만 소속사 대표의 거짓말에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최지태는 떠나려는 노을을 찾아가 붙잡았고, 신준영은 노을의 아버지 사건 담당 검사(류승수 분)를 만나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