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탈퇴 후 복잡한 심경으로 '힛더스테이지'를 찾은 장현승. 탈퇴 후 첫 무대인만큼 잘 보이고 싶은 욕심도 컸을 터. 장현승은 춤에서 둘째라면 서러운 스테파니를 파트너로 정했고, 두 사람은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이라는 주제에 맞게 섹시함이 폭발한 무대. 관객들도 시청자들도 눈을 뗄 수 없었다.
Mnet '힛더스테이지'는 케이팝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이 돼 경쟁을 펼치는 댄스 경연 프로그램이다. 10일 방송에서는 'this love'라는 주제로 텐, 유권, 장현승, 청하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무대는 장현승. 비스트 탈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였다. 장현승은 탈퇴 후 방송 첫출연이라 생각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첫 솔로 무대라 색안경, 고정관념이 생길까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가슴이 뛰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장현승은 이번 무대를 위해 스테파니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그는 "춤, 외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아서"라는 이유를 댔고, 두 사람은 연습부터 열정을 뿜어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20대의 철없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때때로 수위가 높은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섹시함을 폭발시켰다. 관객들도 출연진들도 두 사람의 짜릿한 무대에 놀라움과 환호를 질렀고, 138표를 주며 2연승을 안겼다.
첫 솔로 무대라 긴장한 티가 역력했던 장현승. 긴장감을 극복하고 자신이 준비한 것을 무대에서 모두 폭발시켜 박수를 받았다. 장현승은 우려했던 첫 단추를 제대로 채우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힛더스테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