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김성훈 감독)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10일 하루 37만 8,75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9만 9,608명.
'터널'은 한국 영화 '빅4'의 가장 마지막 주자로 '부산행'과는 또 다른 종류의 재난 영화다. 배우 하정우가 집으로 가는 길 무너진 터널에 갇혀버린 평범한 가장 정수,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오달수가 그를 구출하기 위해 애쓰는 구조대장 대경 역을 맡았다.
현재 '부산행'은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인천상륙작전'이 560만 관객을, '덕혜옹주'가 230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 과연 '터널'이 후발주자로서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발휘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eujenej@osen.co.kr
[사진] '터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