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Z'의 속편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거장'으로 불리는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 물망에 올랐다.
최근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월드워Z' 프로젝트에 브래드 피트에 강력하게 핀처를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초 연출을 맡으려 했던 바요나 감독은 '월드워 Z' 속편 연출에서 하차한 바다.
데이빗 핀처와 브래드 피트는 몇 주 전 만나서 이 좀비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논의는 심도 깊게 많이 나아갔다는 전언.
두 사람은 영화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데이빗 핀처는 2014년 '곤 걸'로 다시금 연출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드 헌터'가 최근작이다.
한편 '월드워Z' 속편은 1편과 마찬가지로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비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나서며, 브래드 피트가 제작을 겸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월드워Z'는 맥스 브룩스의 소설 '세계 대전 Z'를 원작으로 하는 좀비 영화다. 전 세계적으로 5억 4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여, 브래드 피트의 출연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국내서도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 nyc@osen.co.kr
[사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틸,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