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에 대해 표절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소설가 최종림 측이 재판 연기 신청을 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로 예정된 '암살' 표절과 관련한 첫 번째 항소심이 25일로 미뤄졌다. 이는 소송을 제기한 최종림 측이 재판부에 기일변경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1심에서 패소한 최종림이 항소심에서 과연 표절을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종림은 지난해 8월 10일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서 영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인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최종림은 1심 재판에서 자신의 소설에서 여성 저격수가 등장하는 점과 일왕의 생일파티 장면이 등장하는 부분이 영화 '암살' 속 설정과 비슷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최종림의 표절 주장을 기각하고 패소 판결 했다. 이에 최종림은 지난 5월 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 재판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표명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암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