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백현-지수-윤선우가 ‘달의 연인’에서 매력적인 황자로 변신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女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 앞서 ‘달의 연인’ 측은 ‘개늑대’ 4황자 왕소(이준기 분)를 비롯해 고려 최고의 엄친아 8황자 왕욱(강하늘 분), 황제를 꿈꾸는 3황자 왕요(홍종현 분)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모션포스터 속 13황자 왕욱(=백아)는 비파를 들고 여유로움과 기품이 묻어나는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신라왕족인 어머니로 인해 황제의 자리와는 거리감이 있고, 일찌감치 어려서부터 예술에 대한 높은 안목을 길러왔다. 8황자 왕욱과 이름이 같아 형제들 사이에서는 ‘백아’라고 불리는 인물로, 고려 최고의 미남이자 말 그대로 자유로운 영혼의 사내. ‘내가 황자가 아니라면 널 사랑해도 돼?’라는 카피는 사랑에 모든 것을 내걸 수 있는 그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게 만들며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이어 10황자 왕은은 개구쟁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개국공신 왕규의 외손자로 천성이 놀기 좋아하고 공부와 무예에는 어느 쪽에도 관심이 없는 그는 해수(이지은 분)와 싸움 끝에 정이 들어 홀로 첫사랑을 품는 의외의 순정파. 새총을 들고 눈을 찡긋거려 포스터 밖에 있는 사람과 마주하게 하는 그는 ‘내 뒤에 딱 붙어 있어. 넌 내가 지킨다’는 카피와 딱 떨어지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왕은은 혈기왕성함 속에 엉뚱한 행동과 천진난만함,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로 황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키며 극 곳곳에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극중 14황자 왕정은 막내의 심쿵 매력을 선보인다. 3황자 왕요와 4황자 왕소의 동복 막내 형제로 황후 유씨(박지영 분)의 사랑을 받고 자라며 언제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인물. 왕은과 함께 투닥 케미까지 선보일 그는 무예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누이라고 부르지 않아. 너에게는 사내이고 싶다’는 카피처럼 극에 흐름에 따라 성장하며 수컷내음을 폴폴 풍겨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꽃 외모 속에 비릿한 미소를 머금은 9황자 왕원 역시 단연 눈길을 끈다. 개국공신 유금필의 외손자로 재물이 마르지 않아 외모 치장하는데 관심이 많고 사치스러운 왕원은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여기저기 유리한 쪽으로 옮겨 다니는 가운데 황실에 피바람을 몰고올 3황자 왕요와 가까운 위험한 인물. ‘마음을 달라? 넘치도록 많은 은을 가져 가거라’라는 카피와 손에 들고 있는 주사위가 그의 이러한 모습을 대변한다.
‘달의 연인’ 한 관계자는 “이준기-이지은-강하늘-홍종현을 비롯해 남주혁-백현-지수-윤선우까지 ‘달의 연인’ 속 캐릭터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 모두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표현하고 소개하기 위해 모두 모션포스터를 개별적으로 찍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면서 “오늘 공개된 남주혁-백현-지수-윤선우는 말 그대로 퍼펙트 황자라인의 완성이다. 이들의 종횡무진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 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 jmpyo@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