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의 투자배급사, NEW의 김우택 총괄 대표가 '부산행' 해외 리메이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김우택 총괄 대표는 11일 오후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행' 리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지금 해외 메이저 제작사들과 이야기를 진행 중에 있다.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좀비 영화가 많은 해외 영화 시장임에도 해외에서 '부산행'에 관심을 표하는 것에 대해선 "이 영화를 만들 때 두 시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빨리 내달릴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폐쇄된 공간에서 좀비를 표현하기 쉽지 않지 않나. 게다가 사회적인 메시지나 긴장감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어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칸 영화제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 지금까지 칸 영화제를 많이 가봤지만 어떤 영화들보다도 반응이 좋았다. 우리도 놀랄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부산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