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데뷔’였고, 보란 듯이 이뤄냈다. 다음 꿈은 음악방송 1위. 아이오아이(I.O.I) 완전체가 이루지 못한 이 꿈을 유닛이 이뤄낼 수 있을까. 멤버들은 물론 팬들의 바람도 간절하다.
아이오아이 11명의 멤버들은 잔혹하리만큼 치열한 서바이벌(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의 꿈을 이뤘다. 국민 프로듀서(시청자)들은 이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며 함께 웃고 울었다. 이에 응원의 목소리가 뜨거운 것.
이토록 핫한, 화제의 중심에 있는 팀이 확실했지만, 아쉽게 음악방송 1위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이에 ‘음악방송 1위’가 아이오아이의 다음 목표가 된 바다.
이번 7명의 유닛이 ‘두 번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은 물론 업계관계자들의 관심까지 집중되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완전체 활동 당시보다 좀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고, 이는 음원차트 성적과 앨범판매량 등으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아이 유닛의 신곡 ‘Whatta Man(Good man)’은 지난 9일 0시 공개돼 1시간 이후부터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2위로 진입, 순위권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확실히 완전체 데뷔 당시보다 화제성도 덜했고, 강력한 개인 팬덤을 가진 멤버들이 빠진 채 7인으로 컴백을 했음에도,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활동하며 인지도와 인기가 더욱 탄탄해졌으며, 새로운 콘셉트 자체도 이슈가 된 바. 좀 더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7명의 무대가 좀 더 집중도가 있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앨범 판매량도 폭발적이다. 싱글앨범 'Whatta Man' 초도 물량이 온라인 예약판매만으로 완판됐다. 현재까지 판매된 총 수량이 5만 5천장 정도. 소속사 측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계속 추가 물량을 제작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걸그룹의 경우 초도 수량을 많이 잡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며 맞춰서 진행하게 되는데, 아이오아이의 경우 추이를 지켜볼 틈도 없이 그냥 완판 시켜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바로 추가 제작에 들어갔으나 밀려드는 주문에 예약된 수량을 맞추기도 버거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음원성적에 앨범판매량까지 음악방송 1위의 요건들을 제대로 만족시키고 있고,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펼칠 예정. 출연하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 역시 ‘엠카운트다운’, ‘더쇼’, ‘쇼챔피언’, KBS 2TV ‘뮤직뱅크’로 범위가 늘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이오아이 유닛이 두 번째 꿈을 이룰 차례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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