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의 전 아내 옥사나 그리고리에바가 비밀 유지 계약을 어겨 억대의 위약금을 물게 됐다.
11일(현지 시각)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옥사나는 앞서 TV쇼에 나가 멜 깁슨의 가정 폭력 사건을 언급했다. 법원은 이 같은 행위가 멜 깁슨에게 위자료를 받을 당시 약속했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렸다고 판단, 5억 5천만 원의 위약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멜 깁슨은 로빈 무어와 29년간 부부 관계를 유지하며 7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2009년 러시아 출신인 옥사나와 불륜 관계를 맺게 됐다. 이후 옥사나는 멜 깁슨 사이에서 딸 루시아를 낳았지만 그에게 폭행당했다며 양육권과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2011년 두 사람은 루시아의 친권을 둘러싸고 팽팽한 법정 다툼을 벌였다. 당시 멜 깁슨은 옥사나에게 위자료로 8억 원을 주라는 판결을 받았다. 최근에는 옥사나가 위자료를 더 높이 불러 한 달에 1억 2천여만 원을 양육비로 주게 됐다.
이런 가운데 옥사나가 위약금을 물게 된 것. 두 사람의 '막장' 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