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을 단숨에 로코물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꿀 떨어지는 목소리와 훈훈한 외모, 물오른 연기력으로 수많은 로맨스 명대사를 탄생시키고 있는 것.
시청자들의 로망을 제대로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워너비 남자친구, 1등 신랑감으로 자리매김한 성훈. 이제 '아이가 다섯'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진한 아쉬움을 달래 줄 新로코킹 성훈의 로맨스 명대사 BEST5를 짚어봤다.
1. 24회 “온 세상이 다 너로 보여. 나는 그렇게 돼버렸어.”
상민(성훈 분)은 연태(신혜선 분)에게 차인 뒤 그녀를 잊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잊지 못하고 집 앞에 찾아가기까지 이르렀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연태에게 본인을 위로해 달라는 핑계로 함께 술을 마셔줄 것을 제안했고 술자리에서 고백한 순도 100%의 진심은 뭇 여성들을 설레게 했다.
2. 32회 “난 너 좋아하고 너도 나 좋아하는 거 틀림없어. 사귀자 오늘부터.”
상민의 계속되는 핵직구 고백과 질투 유발 작전은 결국 연태의 마음을 움직였다. 상민의 마음이 변한 줄로 알고 펑펑 눈물을 흘리는 연태를 보며 확신을 가졌고 그녀에게 사귀자고 정식 고백한 것. 이는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든 ‘소화제 고백’으로 회자되고 있다.
3. 32회 "제 삶을 온통 연두로 물들여준 그분에게 마지막으로 영광을 돌립니다."
달달한 고백으로 연태와의 연애를 시작하게 된 상민은 골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진정한 ‘승자’가 되었다. 특히 우승 인터뷰 말미에 전한 센스 있는 소감은 연태는 물론 주말 안방을 달달함으로 물들였다.
4. 38회 “내가 예전부터 꿈꿔왔던 게 있거든. 그 꿈속의 주인공이 연두 너였으면 좋겠어.”
동생 태민(안우연 분)의 여자친구가 연태의 친구이자 사돈인 진주(임수향 분)라는 것을 알게 된 상민은 결혼을 서두르기 위해 달달한 풍선 이벤트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비록 프러포즈는 ‘지금은 결혼할 수 없다’는 연태의 대답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전국 여심을 잡는 데에는 성공했다는 반응.
5. 46회 “연두 너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나왔어? 심장에 안 좋게.”
한차례 이별을 겪은 뒤 연태를 향한 애틋함과 사랑스러움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상민은 더 과감한 멜로력으로 안방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특히 단정하게 차려입은 연태에게 심쿵한 상민이 심장을 부여잡고 한 이 대사는 ‘여자친구 덕질하는 남자친구’라는 동영상으로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캡처,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