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승연, 박혜수의 연애담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 정예은(한승연 분)은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분)에게 이리저리 휘둘리고 유은재(박혜수 분)는 눈치도 없는 연애 숙맥이다.
예은의 연애는 ‘연애 호구’라는 수식어가 납득이 될 만큼, 울분과 답답함을 유발한다. 두영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불만은 숨긴 채 늘 “괜찮아”를 외치는 것은 기본, 콤플렉스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길바닥에 내팽개쳐지는 험한 꼴을 당해도 화 한 번 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두영은 예은의 진심을 무시하고 강이나(류화영 분)에게 작업을 걸었다.
반면 은재는 놀라울 정도로 로맨스 눈치가 없는 덕에 볼펜 선배 윤종열(신현수 분)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수컷의 밤 파티에 데려갈 남자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네가 그렇게 급하다면 내가 가 줄게”라는 종열의 사심 200% 발언에도 순진하게 “왜요?”라고 되물을 정도. 게다가 지난 6회분에서는 내심 바라던 종열과의 키스 타임에 그의 머리를 머리로 되받아치며 진도 빼기에 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청춘시대’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에서는 헌신적이어서 더 답답한 예은과 제 발로 키스를 걷어차며 아쉬움을 더한 은재가 속 시원한 연애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고 전했다.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