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데뷔 19년만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1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엄태웅은 오는 10월부터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록키'에 록키 역을 맡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직 최종 확정을 지은 것은 아니지만 출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엄태웅은 그간 자신이 출연하 작품 속에서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내왔다. '선덕여왕' '마왕' '시라노:연애조작단' 등의 OST에도 참여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이미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나 있는 그이기에 이번 '록키'에서는 어떤 무대를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록키'는 2011년 뉴욕 워크숍을 시작으로 2012년 독일 프리뷰를 거쳐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오픈됐다.
국내 초연은 엠뮤지컬아트가 제작하고 노우성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엄태웅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예능 PD 신동욱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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