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하기 위한 10인의 연습생이 2차 심사를 완료했다. 혹평과 호평이 골고루 나왔지만, 1차 미션 때보다는 좋은 반응들이 나와 연습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12일 방송된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 10명은 각각 5명씩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2차 미션 수행에 나섰다. A팀은 걸스데이의 ‘달링’, B팀은 씨스타의 ‘러빙유’로 무대를 꾸미게 됐다.
지난 1차 심사에서 아직은 정식으로 무대에 오르기 미숙하다는 평을 받았던 연습생들은 이를 갈고 노래와 안무 숙지에 돌입했다. 심사위원인 옴므의 이현과 이창민은 직접 연습실을 찾아가 보컬 지도를 해 주기도 했다.
이날 안무가 배윤정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제시였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던 제시는 연습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파악했지만, 독설 역시 서슴지 않는 시원시원함도 보여 줬다.
긴장이 역력한 분위기에서 두 팀의 무대가 시작됐다. 팀명을 ‘Honey’로 지은 A팀은 핑크색으로 의상을 맞춰 입고 환상적 호흡을 선보였다. 그 결과 1차 심사 때와 다른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제시는 “그저 귀여운 무대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B팀의 팀명은 ‘스타킹’. 원대한 포부를 밝힌 B팀은 다소 부진했던 개개인의 역량을 뽐내며 역시 1차 때보다는 나아진 평을 얻었다. 그러나 하이힐에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이 다소 보여 지적의 대상이 됐다.
이어 당초 단체 미션곡이었던 포미닛의 ‘핫이슈’가 이현의 제안으로 팀별 미션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A팀에서는 연우가 허리 부상 때문에 미션에 참여할 수 없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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