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디렉터스컷’에서 남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이병헌은 12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 테라스에서 열린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남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이날 이병헌은 “감사드린다. 오늘 나름 멋있게 입고 왔는데 너무 더워서 땀 때문에 이렇게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 요즘 많은 분들이 올림픽 때문에 수면부족 상태인 분들이 계실 거 같다. 경기들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저 선수들이 피땀 흘려서 훈련을 하다가 몇 분 몇 초 사이에 승부가 나는 것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배우라는 직업은 괜찮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감독과 스태프들이 진정한 배우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상식들이 있다. 크고 화려한 시상식에 비해 이 시상식은 소박하고 작다. 그럼에도 이 상을 받는 기쁨은 가장 크다. 함께 호흡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감독님들이 직접뽑은 상이기에 가치있는 거 같다. ‘내부자들’의 감독님과 스태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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