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빅4'가 시너지를 내며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12일 하루 40만 6,91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6만 7,085명으로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가 하면 박스오피스 2위 '덕혜옹주'는 '터널'의 뒤를 이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 영화는 같은 날 20만 6,01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78만 8,433명을 기록했다. 이번주 주말 안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오피스 3위와 4위 역시 한국 영화였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은 같은 날 10만 1,6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86만 5,630명을 차지했으며, 이미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 역시 같은 날 8만 1,22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05만 26,578명을 찍었다.
이처럼 한국 영화 대작들은 박스오피스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이슨 본' 등 막강한 외화들을 물리치고 나란히 인기몰이를 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행'이 천만을 넘긴 만큼, 또 한 편의 천만 영화가 더 등장하게 될지 기대감을 준다. /eujenej@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