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박혜수와 신현수를 보고 있으면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할 만큼 참 풋풋하고 알콩달콩하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에게 보이는 어색하면서도 설레고 귀여운 모습들이 이어지는데, 그야말로 ‘연애유발 막내커플’이다.
박혜수와 신현수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수, 연출 이태곤 김상호)에서 캠퍼스 커플 은재와 종열 역을 맡아 귀여운 막내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7회분에서 은재와 종열은 막내커플의 매력을 쏟아냈다. 은재는 종열의 고백 후 그의 고백이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뭘 해도 종열이 눈앞에 보이며 “좋아해”라고 고백하는 걸 상상하며 좋아했다. 마치 나사가 하나 빠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전히 상사병에 걸렸다.
아무래도 처음 누군가에게 고백 받고 처음 묘한 관계가 되고 처음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종열에 대한 은재의 사랑은 계속해서 커졌다. 그러다 학교에서 만난 종열이 과 여자사람친구에게 도움을 받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는데 연애가 처음인 은재는 자신에게 한 고백이 진짜인지 아닌지 고민하며 속상해했다.
종열과의 관계를 정의하고 싶었던 은재는 하우스메이트 언니들에게 이를 상담하고 언니들은 그런 은재가 귀여워 놀리기에 바빴다. 딱 연애를 시작한 여자의 풋풋한 모습이 귀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도 종열을 보면 마음이 풀렸다. 은재는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종열을 보고 좋아하고는 돌아서 가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이를 본 종열이 뛰어와서 발목을 살피며 “이제부터 네 몸은 네 몸이 아니다. 절반은 내 거다”고 했다.
종열은 왜 연락하지 않았냐고 투정을 부렸고 은재는 종열의 머리를 만지다가 손을 뗐다. 이에 종열은 “난 다 너꺼니까 마음대로 만져라”라고 해 은재를 기쁘게 했다. 종열의 진심을 확인한 은재는 좀 더 종열에게 다가갔고 애교도 부렸다.
전날 엄마가 만나는 아저씨에게 애교를 부리고 아저씨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은 걸 생각하고는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했다. 종열이 “먹고 싶으면 사먹으면 되지 않냐”고 하자 은재는 “사달라고 하고 싶었다”고 말해 종열을 흐뭇하게 했다.
그리고는 종열이 사온 아이스크림콘을 뜯어 한참 보고 있자 종열이 은재의 아이스크림 위쪽을 먹고는 “됐지?”라고 했다. 땅콩 알레르기는 없지만 땅콩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앞서 땅콩 못 먹는다고 했던 걸 계속 기억하고 있다가 아이스크림콘 위에 있는 땅콩을 먹어줬다.
하는 말마다, 행동마다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운 막내커플 은재와 종열.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애에서 얼마나 또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할 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청춘시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