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곱창부터 두부까지, 소방관 마음같은 특별한 맛[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13 19: 35

각 지역의 소방관들이 사랑하는 특별한 음식들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소방관들이 사랑하는 맛집이 소개됐다.
첫 번째 포항 소방서의 추천집은 곱창전골로, 다른 집과는 달리 곱창의 껍질을 벗겨내다 보니 더욱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고. 자박하게 물이 끓고 있는 물냄비에 곱창과 잘게 썬 양배추와 배추까지 넣어 20분간 끓이면 담백하고 얼큰한 곱창전골이 완성된다.

두 번째는 칠곡 소방서의 추천집인 치즈 시내소&코던블루 맛집이다. 샌드위치에 두툼한 돈가스를 넣어 만든 치즈 시내소는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식을 한 김준현과 하니는 안에 들어가는 생양파가 신의 한 수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아닌 프랑스에서 시작이 됐다는 코던블루는 튀김옷의 고소함과 치즈와 햄의 조화로 잊을 수 없는 맛을 자랑했다. 들어가는 치즈는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 두 종류다. 반을 잘랐을 때 쏟아지는 치즈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세 번째는 인제 소방서의 추천집인 들기름 두부구이와 짜박두부다. 이 집은 매일 아침 두부를 직접 만들어서 요리를 하는데, 두부가 다 떨어지면 영업을 마무리 한다고 한다. 워낙 두부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많이 팔수도 없다고 한다. 그 정도로 정성을 많이 기울인다는 것.
두부와 들기름의 만남은 고소함을 극대화시켰다. 또 두부를 자박자박하게 끓인 음식으로 두부 전골보다 국물이 적은 짜박두부는 백종원에게 악마의 맛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짜박두부를 다 먹고 난 뒤에는 들기름을 투하해 볶음밥을 해 먹는데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초대되지는 않았지만, 인천 중부 소방서에서 추천한 해장국 맛집도 소방관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지는 맛으로 백종원을 감탄케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3대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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