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만 하던 주부 김혜경(전도연 분)이 변호사가 된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세상에 눈을 뜬 그녀에게 보이는 것은 남편의 외도와 믿었던 사람을 향한 배신이었지만, 혜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문제될 건 없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에서는 혜경과 별거하게 된 이태준(유지태 분) 검사의 반격과 혜경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김단(나나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혜경의 별거 통보는 욕망과 소유욕이 강한 이태준을 자극했다. 그는 서중원(윤계상 분)과 김단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서중원을 따로 만나자고 한 이태준 검사는 "과거 재판에서 뇌물을 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서중원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지만, 이태준은 "저도 변호사님의 말을 믿고 싶네요. 우리 혜경이가 다니는 회사의 대표니까요"라며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다.
혜경에게 죄책감을 느꼈던 김단은 이직을 준비했다. 하지만 친구의 소개로 면접을 간 곳은 이태준 검사의 사무실. 김단은 무언의 위협을 짐작했고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갔다.
태준의 방해에도 혜경과 중원의 로맨스는 속도를 올렸다. 방송말미 호텔로 향한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집중하게 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굿와이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