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아는 형님’에 출연하면 어떨까. 형님들과 나이가 비슷해 잘 어우러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강호동과 마동석의 투샷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레전드 편이 될 듯하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오프닝에서 김희철이 등장하자마자 “인터넷에 마동석이랑 강호동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이 있다”며 궁금해 했다. 두 사람 모두 오랜 시간 운동으로 건강한 체격과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기 때문.
강호동은 자신 있는 얼굴로 “마동석 씨 학교 한 번 놀러 와라. 신기한 체험하게 해주겠다”며 도발했다. 김희철은 “마동석과 친한데 힘이 장난 아니다”고 하자 이상민은 “절대 안 된다. 강호동한테 잡히는 순간 끝이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앞서 ‘아는 형님’은 첫 방송 전부터 ‘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매트까지 준비하며 이들의 대결을 진행한 바 있어 기대할 수밖에 없다.
방송 후에도 마동석의 출연을 원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강호동과 마동석은 공통점이 많아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으면 하는 네티즌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강호동과 마동석은 큰 체격과는 달리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각각 ‘강블리’, ‘마블리’라는 의외로 사랑스러운 별명을 소유, ‘러블리’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도 똑같고 강한 비주얼과 다르게 섬세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는 것은 물론 애교까지 있어 어떤 케미스트리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또한 강호동은 씨름 선수 출신, 마동석은 트레이너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운동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게스트 맞춤형 게임을 준비하는 ‘아는 형님’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도 꽤 많을 듯하다.
거기다 마동석은 방송인 못지않은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의 소유자라 콩트와 애드리브로 가득한 ‘아는 형님’에 딱 맞는 게스트다.
물론 예능프로그램에서 마동석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과연 마동석이 강호동의 러브콜에 응답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