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그룹 SMAP가 결성 25주년에 해산을 공식화했다.
14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SMAP의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 측은 "SMAP가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산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쟈니스는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존속을 위해 멤버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나 멤버간 불화가 깊다.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그룹 활동을 당분간 쉬자고 제안했으나 일부 멤버들이 '쉬기보다는 해체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해체를 원하는 멤버가 있는 상황에서 그룹 활동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5명의 화합은 실패했다.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5명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1월의 분열 소동의 영향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마음의 화합에 균열이 생겼다"고 전했다.
휴업이 아닌 분열을 택한 이들은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신고 등이다. 이들은 "휴업이란 것은 어정쩡하다. 휴업초의 계획도 없이 언제 활동을 재개할지 모른채 팬에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은 실례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특히 분열 소동 이후 카토리 신고는 기무라 타쿠야와의 골이 깊어지고, 해산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그룹 존속을 희망했으나, 결국 이 3명의 주장에 동의하는 해산으로 가닥이 결정됐다.
5명 모두의 솔로 활동은 계속된다. 쟈니스 측에 따르면 SMAP 멤버 5명은 이미 사무소와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9월까지 솔로로 활동할 예정.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