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안부인사나 연예계 이슈를 언급하던 MBC '섹션TV'의 오프닝을, 점점 기대하게 된다.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공개 열애 효과인 셈이다.
1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오프닝부터 흥미를 유발했다. 바로 MC인 임지연이 호흡하는 김국진을 향해 "요즘 연애하느라 바쁜가 보다. 피곤해보인다"라는 말을 건네 김국진을 당황스럽게 만든 것.
김국진은 "그게 아니라 올림픽을 보느라 그렇다"는 답변으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대포팀 선수들에게, '섹션TV' 출연자들과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앞서 김국진은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중인 강수지와 '썸'을 타는 사이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발표 이후 첫 번째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예상대로 "이제 (공개연애) 시작해야죠"라는 말과 애칭에 대해 "강수지, 이름에서 '수'자를 빼고"라는 설명으로 '강지'라는 애칭을 추측케 만들기도 했다. "한 번은 뺀 것 같다"는 말을 덧붙이는 순간에도 부끄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당시 '첫키스' 질문에도 "그 친구를 언제 만났지? 더웠나, 선선했나"라는 말로 즉답은 회피했으나, 첫키스 자체에 대해서는 싱글벙글이었다. 또한 방송 도중에도 "여성스럽고 우아한 여자는 강수지"라는 말로 갑작스러운 애정표현으로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예 뉴스를 전하는 '섹션TV 연예통신'인 만큼, 시청자들은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는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 소식이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생방송으로 김국진이 직접 전할 순간이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찾아오니, 오프닝에 유독 귀를 기울이게 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여전히 강수지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간다는 김국진의 '섹션TV 연예통신'의 다음주 오프닝이 또 주목된다. 이러다가 오프닝에서 '깜짝 결혼 발표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없지 않다. / gato@osen.co.kr
[사진] '섹션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