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필모가 이상우에게 김소연을 보내주겠다고 결심하며 죽음을 준비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49회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유현기(이필모 분)가 죽음을 준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기는 수술이 잘됐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달랐다. 현기만 모르고 모두 현기가 곧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현기는 응급 처치 문서를 보고 수술이 실패했다고 생각해 다른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현기는 말을 잇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현기는 자신을 걱정하는 봉해령(김소연 분)에게 티를 내지 않았다. 현기는 해령과 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이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그간 수술이 잘됐다고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씁쓸해 했다.
현기의 달라진 모습은 의사이자 해령을 사랑하는 서지건(이상우 분)이 먼저 알아차렸다. 그리고 현기는 다시 한 번 해령의 마음을 알게 됐다. 해령은 술에 취해 이제는 현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현기는 잠이 든 해령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마에 뽀뽀를 하며 눈물을 참았다.
현기는 그렇게 죽음을 준비했다. 죽기 전 해령에게 해주고 싶은 사안을 다시 고쳐적으며 “마지막 약속은 꼭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적은 마지막 약속은 해령을 보내주는 것이었다. 바로 해령이 사랑하는 남자 지건에게 보내주겠다는 문구를 적으며 현기는 또 울었다. / jmpyo@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