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억력 챔피언 도미닉 오브라이언이 '문제적 남자'를 찾았다.
14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세계 기억력 챔피언 도미닉 오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제작진은 "이 분을 섭외하기 위해 1년을 공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52장의 카드를 38초에 외우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808장의 카드를 한번에 외우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미닉은 "1988년 이후 각종 대회와 TV쇼에 출연했다"고 밝혔고, 이날 자신이 대회에서 딴 매달을 가져왔다. 그는 "가방에 담을 수 있을 만큼만 들고 왔다"고 했고, 출연진들은 가득한 메달에 놀라워했다.
이날 그는 1분 40여초 만에 52장의 트럼프를 외웠고, 하나도 틀리지 않고 순서대로 말해 감탄을 불렀다. 이어 제작진은 한국 지하철 4호선 역을 외우는 미션을 제시했고, 도미닉은 흔쾌히 도전했다.
그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후 발음도 어려운 4호선을 완벽하게 암기했다. 그는 "외우는 과정을 이야기로 만들었다. 내가 숲속을 들어갔는데, 친구가 나타났다. 친구가 '어이 도'라고 했다. '어이'는 인사고 '도'는 도미닉을 뜻한다. 그래서 '오이도'를 외웠다"고 자신의 맘기법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내가 TV에서 알려진 후 카지노에 출입 금지 당했다"고 유명해지고 난 뒤 일회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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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