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그룹 엑소가 정규 3집 앨범을 들고 가요계로 컴백한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제목이 '로또'라서 팬들 사이에선 "로또에 당첨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돌고 있다. 그만큼 두 달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엑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의미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3집에 새로운 곡 4곡을 추가한 13곡이 담겨있다. 18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타이틀곡 'Lotto'는 엑소만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멤버 첸이 작사한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꿈에 빗대었고,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어반 스타일이 어우러진 힙합곡 'Can’t Bring Me Down'이나 3집 타이틀곡 'Monster'를 Bass 장르 계열의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재해석한 'Monster'(LDN Noise Creeper Bass Remix)도 글로벌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타이특곡 'Lotto'다. 리드미컬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힙합 곡으로, 사랑하는 여자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로또에 당첨된 행운에 비유한 재미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독특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있다.
엑소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는 매번 새 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엑소는 정규 1, 2집에 이어 트리플 밀리언셀러 등극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1, 2위(6월)로 전 세계 음악 차트를 휩쓴 바 있다. 이에 이번 리패키지 앨범이 얼마나 높은 기록을 세울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약속한 유재석과의 컬레버레이션 무대도 관심이 집중된다. 컴백에 맞춰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춤에 관심과 흥이 많은 유재석이 엑소의 안무를 어떻게 소화할지, 엑소 멤버들과 유재석의 조합이 얼마만큼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과 방송 활동은 여느 때보다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purplish@osen.co.kr
[사진] SM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