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슈퍼맨' 이정재, 아이 앞 무장 해제..결혼할 때 됐네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15 10: 30

아이가 예뻐보이면 결혼할 때가 됐다는 말이 있다. 바로 이정재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무대인사에 나선 아빠 이범수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소을, 다을 남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엇보다 이범수와 함께 무대인사에 나선 이정재가 소을, 다을 남매 앞에서 완벽하게 무장해제 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정재는 그간 작품을 통해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다르게 소을, 다을 남매 앞에서 애교도 부리는 등의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인사 대기실을 찾은 남매에게 포옹하려 다가선 이정재는 아이들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자 멋쩍은 폴더 인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범수가 "여기 배우들 중에서 악역과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야"라고 질문, 이에 이정재는 꾸깃한 얼굴로 아이들에게 악역 어필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다을이가 악역 전문 배우로 자신을 꼽자 "내가 왜"라는 억울함을 호소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실 다을이가 이정재를 악역 전문 배우로 꼽은 이유는 있었다. 다을이가 대기실에 들어온 이후부터 이정재는 다을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며 계속해서 바라본 것. 시선에 부담을 느꼈던 것일까, 다을이는 이정재를 악역 전문 배우로 꼽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을이에게는 필살 애교를 선보였다. "집에 놀러오라고 할까?"라는 이범수의 말에 이정재는 곧장 소을이를 향한 꽃받침 애교로 매력을 어필, 심지어 윙크까지 선보이며 소을이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이것이 제대로 통했다. 소을이는 부끄러워하며 집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이정재를 가리켰고, 소을이의 선택을 받은 이정재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즐거워했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이정재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그 존재감은 그간 우리가 보지 못했던 이정재의 색다른 모습 때문이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졌고 아이들 앞에서 애교도 서슴지 않았다.
아이들이 예뻐보인다는 말은 곧 결혼할 때가 됐다는 뜻이라고, 이정재의 결혼 소식이 조만간에 들려오길 바란다. / trio88@osen.co.kr
[사진] '슈퍼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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