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컴백 타이틀곡 ‘판타지’의 뮤직비디오 풀 버전을 공개했다.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15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빅스의 여섯 번째 싱글 앨범 ‘하데스(Hades)’의 타이틀 곡 ‘판타지(Fantas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콘셉돌’ 선두주자다운 독특한 구성과 현대무용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아름다우면서도 파격적 안무, 그리고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를 두루 만족시키며 역대급 버전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판타지’ 뮤직비디오는 연간 프로젝트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의 두 번째 작품이자 지난 4월 공개된 첫 번째 작품 타이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와 연계돼 눈길을 끈다. 각 편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독보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향해 흘러가고 있다. 연내에 완성될 완결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에 공개된 ‘판타지’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암흑세계로 들어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랑의 묘약을 찾으러 가는 과정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됐으며, ‘빅스 2016 컨셉션’에 대한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가시덩굴이 얽힌 숲 속 장면부터 시작된다. 컨셉션 첫 번째 앨범 ‘젤로스’의 타이틀 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와 연계돼 멤버 엔이 암흑세계에서 이블아이 표식을 갖게 된 과정이 공개되는 등 전편에 대한 세부 라인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외에도 음식이 차려져 있는 제단, 시공간을 연결하는 문 등 다양한 소재들과 독특한 배경으로 뮤직비디오의 스산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정교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각종 약품과 재료가 놓인 실험실에서 엔과 레오가 의자에 묶여있는 장면은 극적 긴장감을 높이며 사랑의 묘약과 관련된 스토리를 암시하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전작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VM 프로젝트 범진 감독과 함께 작업해 정교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완성도 높은 흐름을 가져왔다. 3탄에 걸쳐 완성될 연간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면 설정으로 역대급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또한 웅장한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강렬한 안무 퍼포먼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판타지’의 안무는 세련된 동작과 임팩트 있는 구성으로 유명한 세계적 안무가 키오니&마리엘 마드리드(Keone&Mariel Madrid)가 참여해 빅스의 다크 섹시미를 극대화했다.
빅스는 오는 16일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쇼’부터 각종 음악 방송 무대에 선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