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라는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귀여운 배우들, 신하균과 박희순이었다.
신하균과 박희순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영화 '올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마치 톰과 제리를 보는 듯한 귀여운 면모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신하균, 박희순을 소개하며 "대기실에서 잠깐 봤는데 두 분이 진짜 절친인 것 같더라. 장난치고 재밌게 계신다"며 두 사람의 분위기를 전한 MC 박경림은 박희순을 '신하균 저격수'로 임명, 이때부터 박희순은 신하균과의 투닥거림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신하균과 만난지 15년 이상이 됐다는 박희순은 영화 '올레' 속 설정처럼 자신과 신하균이 실제로도 톰과 제리 같은 사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신하균은 "그런데 나에게 박희순은 쳐다볼 수도 없는 선배님이시다"라고 반박, 그러자 박희순은 "같은 40대끼리 왜이러십니까"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희순은 "가장 재밌는게 신하균 놀려먹기다. 그런데 요즘에 재미없어진 게 리액션 보는게 웃겨서 재밌었는데 맞받아칠 준비를 하고 오더라. 그래서 재미가 없어졌다"고 시무룩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신하균 저격수의 본능은 멈출 줄 몰랐다.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신하균이 평소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박희순은 "아니다. 운동 많이 한다. 이게 안 한 몸이냐"고 폭로, 또한 "자기 벗은 사진을 찍어서 폰에 넣고 다니고 자꾸 저희들한테 보여준다. 그걸 왜 우리한테 보여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신하균을 당황케 했다.
신하균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박희순이 '한 번 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다'라는 질문에 "진실"이라고 답하자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라고 은근한 펀치를 날려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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