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후원 팔찌 인증으로 화제가 되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효성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팔찌를 차고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광복절입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팔찌의 이름과 살 수 있는 곳을 태그로 걸었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이 팔찌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에 사용된다. 팔찌의 나비 모양은 할머니들의 꽃 같은 소녀 시절을 되돌려달라는 가슴 뭉클한 의미가 담겨 있다.
추모공원 사업은 우리의 아픈 역사인 위안부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매년 광복절마다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만 전효성의 팔찌 인증은 그가 가진 화제성이 좋은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인 전효성이 그 인기를 긍정적이고 순기능적으로 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실제로 전효성의 팔찌 사진이 올라온 후 많은 네티즌이 이 팔찌 구매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전효성을 좋아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그의 개념 행보를 마주한 네티즌이 다시 한 번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가 팔찌를 올린 하나의 행동이 좋은 나비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전효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