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연인이었던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가 SNS를 통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매체 타임지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는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비방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작은 고메즈였다. 비버는 새 여자친구로 알려진 소피아 리치와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뒤 "자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히면 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는 비버의 팬들이 소피아 리치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댓글을 남기는 것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고메즈는 비버의 인스타그램에 "분노를 조절할 수가 없으면 여자친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그만 올리면 될 것 아닌가. 여자친구와의 사진은 그저 너와 네 여자친구한테만 특별한 것인지 팬들한테는 아니다"라면서 "팬들을 화나게 하지 말아라. 그들은 네가 어떤 일을 하건 너를 사랑하고 지지해줄 사람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비버는 즉각 대응했다. 그는 "나를 이용해서 주목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보면 참 웃기다. 슬픈 일이야"라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친절해지길 바란다. 물론, 나는 내 팬들을 사랑한다"고 답글을 게재했다.
이에 고메즈는 "비버의 사진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고 싶다. 여러번 바람 핀 당사자가 용서와 지지를 바란다는 건 좀 웃긴 일 아닌가? 어찌 됐든 팬들을 화나게 해서는 안 돼. 슬픈 일이네"라며 비버의 말투를 따라해 대응했다.
두 사람의 전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비버는 "내가 바람을? 아, 너랑 잔 마이크 관계는 잊어버린거야?"라고 고메즈와 원디렉션 멤버였던 잔 마이크와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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