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의기투합해 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주 진행되는 다수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30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앞두고 가요계 안팎에서 여자친구의 퍼포먼스가 어떤 모양새일지 관심이 일고 있다.
1위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은 트로피를 수여하는 MBC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이다. 현재 멜론, 네이버 뮤직 등 음원차트를 보면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가 상위 5위권 내에 안착해있어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12일 여자친구는 '뮤직뱅크'에서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4관왕에 올랐다. '엠카운트다운'과 '인기가요'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들어 자친구는 총 29개의 트로피를 수확해 지난 2010년 이후 그룹 엑소에 이어 한 해 동안 최다 1위를 차지한 가수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엑소는 'December' 'Call Me Baby' 'Love Me Light' 등 4곡으로 32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여자친구 역시 비슷한 행보를 밟고 있는 모양새다.
여자친구의 인기 비결은 인형처럼 예쁜 외모와 탄탄한 댄스 및 노래 실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요즘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긴 했지만, 여자친구의 무대 퍼포먼스는 특히 더 눈길을 끌며 흥을 돋운다.
지난해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아직 신인이지만 내놓는 음원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중견 걸그룹 못지않은 인기와 관심을 누리고 있다. 이에 여자친구는 성장 지속 가능한 전략적 방법을 수립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