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석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극 '닥터스'에서 삭발 연기 투혼을 보여준 가운데 소속사 측이 "연기에 대한 김민석의 열정과 의지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귀띔했다.
김민석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OSEN에 이 같이 밝히며 "(김민석이)대본이 좋았기 때문에 삭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론 '인기가요' MC이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는 스타일링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지만 협의를 통해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날 방송된 '닥터스'에서 수막종으로 수술을 받는 신경외과 레지던트 최강수(김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날 동료들에게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들켜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스스로 머리를 깎으면서 슬픈 감정을 폭발시켜야하는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자연스럽게 감정을 뽑아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