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하태핫태'
지상파 음악 방송 무대에 한 번 섰을 뿐인데 반응이 후끈하다. 그만큼 팬들이 이들의 음악과 무대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것. YG엔터테인먼트의 '여자 괴물' 블랙핑크가 14일 SBS '인기가요' 방송에 출연한 후 후폭풍이 거세다.
블랙핑크는 14일 방송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더블 타이틀곡인 '붐바야'와 '휘파람'으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미며 안방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 8일 오후 8시 음원으로 풀렸던 두 곡의 방송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휘파람'으로 데뷔 무대 오프닝을 장식한 블랙핑크 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뿜어냈다. '걸크러시'의 진수를 뽐내며 랩과 보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단숨에 찍었다.
이어 '붐바야'에선 흥겨운 리듬에 맞춰 무대를 장악하는 멤버들의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다. 중독성 짙은 가사에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는 보너스. 블랙핑크의 색다른 매력이 '인기가요'를 접수했다.
이 때의 영상이 풀린 지 이틀이 채 안 됐는데 조회 수는 폭발적이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서 '휘파람'과 '붐바야'는 510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선 15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 걸그룹의 방송 데뷔 무대 조회 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가요계가 주목하고 있는 블랙핑크라서 가능한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