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가 '복면가왕' 출연 제의를 3번이나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남규리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이 끝났으니 1순위로 스케이트 보드를 배우고 싶다. 또 강아지 분양을 하고 싶다"라며 "평소에 노래방에 가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연습실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남규리는 "상황과 시기가 적절하게 맞아 떨어져야 하는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남규리는 "사실 MBC '복면가왕' 출연 제의를 세 번 정도 받았는데, 그 때마다 중국 작품과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거절을 했다. 그래서 출연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또 남규리는 "출연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주변에 제가 나가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은 있다. 그랬더니 제가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면 저인 줄 알 것 같다고 하더라. 독특한 포인트가 있다고들 하더라. 그러면 굳이 재미가 있을까 싶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규리는 "지금은 그냥 뜻이 맞는 친구들과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규리는 오는 21일 종영되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나영 역을 맡아 정해인과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감 있는 멜로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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