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혜옹주'가 독립유공자 자손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 진행했다.
'덕혜옹주' 측은 16일 전국 7개 롯데시네마에서 광복회 독립유공자 자손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광복회 회원은 일제에 항거하며 조국 광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로, 아픈 역사 속 민족적 슬픔과 개인의 비극을 담은 '덕혜옹주'를 통해 광복과 해방의 의미를 더했다.
영화 관람 이후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관객들이 영화를 계기로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폭거에 저항해 독립운동을 했던 유공자의 희생정신도 잊지 말고 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시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덕혜옹주'와 연계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광복절과 애국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