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배우 사이먼 페그가 ‘비정상회담’에서 G들과 토론,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JTBC ‘비정상회담’의 김노은 PD는 OSEN에 “정말 나이스한 배우였다. 유머 감각도 있고 대본에 없는 얘기도 같이 하면서 녹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줬다”고 했다.
사이먼 페그는 ‘스타트렉 비욘드’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다. 보통 내한 스타들이 JTBC ‘뉴스룸’을 찾는데 사이먼 페그는 여러 예능프로그램 중 ‘비정상회담’을 선택해 지난 15일 녹화에 참여했다.
김노은 PD는 “사이먼 페그가 안건을 가져와서 G들과 토론을 나눴는데 G들이 모두 영어를 할 수 있어 사이먼 페그의 얘기에 바로 바로 반응을 해 빈틈없는 토론을 할 수 있었다”며 “사이먼 페그가 영어로 얘기하고 G들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얘기했다. 그리고 G들이 한국어로 얘기하면 사이먼 페그에게 동시통역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배우치고 오픈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G들이 질문에 대답도 잘 해주고 드레스 코드도 맞춰서 입고 오고 ‘비정상회담’ 영상을 유튜브로 보고 녹화에 참여했다. 우리 방송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게 대단했다”고 했다.
‘비정상회담’에 연예인은 물론이고 정치인부터 소설가, 시인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한 가운데 해외 스타가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노은 PD는 “스위스의 알렉스는 지금까지 출연한 게스트들을 한 명도 몰랐는데 처음으로 아는 사람이 나왔다고 좋아했다. 럭키도 ‘스타트렉’ 팬이고 마크도 ‘스타워즈’ 세대라 SF 관련 얘기들을 많이 했다”며 “1시간 녹화했는데 알차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먼 페그가 출연하는 ‘비정상회담’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사이먼 페그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