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방시혁PD 편지에 울컥..청춘여행 유종의 美 [V라이브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8.16 22: 53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감동적인 핀란드 여행의 끝을 맞이했다.
방탄소년단은 1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BON VOYAGE EP.7 비글들의 핀란드 체험기'에서 회사 식구들의 편지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방시혁 PD와 이들의 매니저는 직접 편지를 써 멤버들을 격려하고 칭찬했고, 이에 멤버들은 감동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중국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하며 본격적인 핀란드 로바니에미 시내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랩몬스터를 제외한 여섯 멤버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비글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청춘의 힘은 강했다. 이들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핀란드의 흐린 날씨 속에서도 자전거를 타며 시내를 누볐다. 경치를 구경하고, 야외 극장에서는 춤을 추기도 했으며, 동네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는 꼬마들과 3대3 축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음식에 이어 멤버들은 순록 고기를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무슨 맛인지 몰라 살짝 겁을 먹기도 했지만, 이내 고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식사를 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핀란드의 전통 사우나를 경험했다. 나무로 된 사우나 안에서 손병호 게임 후 앞의 호수에 입수할 사람이결정됐다. 진과 지민이었다. 두 멤버는 손을 잡고 "우리 우정 영원했으면 좋겠고, 방탄 영원하자.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한 후 물 속에 들어갔다. 
백미는 웃기기 대결이었다. 한 명 씩 멤버들 앞에서 웃긴 표정을 짓고,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어야 했는데 멤버들은 누가 나와도 "못생겼다"며 '디스'만을 할 뿐 웃지 않아 웃음을 줬다. 하지만 형들은 막내 정국의 얼굴으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렸고, 그 모습은 훈훈함을 줬다.
즐겁게 노는 중에도 멤버들은 랩몬스터를 그리워했다. "너무 아쉽다"는 말의 연발하고 있을 때 제작진이 랩몬스터의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랩몬스터는 "너희들보다 3일 빨리 귀국해서 마음이 안 좋다. 북유럽에서 3일 핫도그 먹고 싶지만 인천에 와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니 모든 게 씻겨내려간다"며 "모두 다 잘 즐기고 와라. 여권 조심하고"라고 인사했다. 
더 감동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시혁PD가 멤버들을 위해 직접 자필 편지를 쓴 것. 방시혁PD는 "너희들을 나는 참 많이도 다그쳤던 거 같다. 왜 자신을 믿지 못하느냐고(생략) 나는 한걸음 뒤에서 너희가 나아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이제는 내가 손가락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킬 필요조차 없어졌다. 너희는 자신들의 힘으로 자신들의 길을 찾아 날아가고 있다. 내가 감히 바라지도 못할 곳을 넘어가고 있다"며 "고맙다 대견하다는 말을 아끼겠다. 언젠가 세계 최고의 그룹이 되는 날까지 남겨두자. 그날 한 명 눈 맞추면서 내 입으로 얘기하겠다"고 했고, 멤버들은 뭉클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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