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의 레이디스코드의 이소정이 두 번째 개인경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김보형과 유지가 공동 2위를 했다.
16일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는 '상반기 인기곡 부르기' B조 스피카 김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에이프릴 진솔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먼저 김보형이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선곡해 불렀다. 그간 강한 느낌의 무대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김보형에게서 볼 수 없었던 밝은 분위기를 더한 것은 물론 래퍼 플로우식과의 콜라보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두 번째로 소연이 혁오의 '위잉위잉'을 선곡해 불렀는데 원곡과는 전혀 다른 밝고 몽환적인 편곡으로 새로운 무대를 꾸몄지만 63점을 받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지가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를 선곡해 불렀다. 유지는 소울 충만한 느낌으로 편곡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연출했다. 결국 1차 투표에서 108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네 번째로 혜미가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 록스타일로 편곡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무대 중간 실수를 해 아쉬움이 있었다.
다섯 번째로 진솔이가 크러쉬의 '우아해'를 선곡했다. 진솔은 차분한 음색과 그간 전혀 볼 수 없었던 끈적끈적한 느낌을 담은 무대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소정이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해 불렀다. 이소정은 감정을 전달하는데 집중했고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섬세한 무대를 선보여 구루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결국 10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걸스피릿'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