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덕혜옹주’가 관객들이 직접 꼽은 영화 속 명대사 BEST3를 공개한다.
◆ 덕혜옹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옵니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 앞에서 일본어로 연설하게 된 덕혜옹주의 모습은 그녀의 표정만으로도 울분과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 평생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덕혜옹주’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옵니다”라는 한 마디의 대사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계속 몰입하고 눈물 흘리며 봤습니다”(yunj****), “황녀로 본인의 행복을 잃어 마음 아팠습니다”(shim****), “너무너무 분하고 아픈 영화였습니다.”(jzii****), “진심 보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를 않았음”(iris****) 등의 감상을 남겼다.
◆ 김장한 “옹주님, 저에게 10분만 주십시오. 10분 뒤에, 반드시 옹주님을 찾을 것입니다”
‘덕혜옹주’가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자 그녀를 찾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독립운동가 김장한. 그는 평생 덕혜옹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모든걸 바친다. 영친왕 망명작전이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되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에서 “옹주님, 저에게 10분만 주십시오. 10분 뒤에, 반드시 옹주님을 찾을 것입니다”라는 김장한의 대사는 배우 박해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사였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박해일 짱 멋있다”(hybe****), “옹주님을 지키기 위해 저렇게 모든걸 내 던지다니 (ansd***) 등 다양한 반응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 한택수 “제가 약속하나 드리지요. 앞으로 조선 땅 밟을 일은 영영 없을 것입니다”
대한제국을 삼키기 위해 일제를 돕는 친일파 한택수. 그는 덕혜옹주를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보내는 인물이자 일본에서도 일본어 교육을 강행하고 일제를 옹호하는 연설을 강요하는 등 덕혜옹주를 대한제국의 황녀가 아닌 일제의 꼭두각시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극중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과 덕혜옹주가 한택수로 인해 생이별을 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 “제가 약속 하나 드리지요. 앞으로 조선 땅 밟을 일은 영영 없을 것입니다”고 말하며 악랄함을 더했다. “한택수가 덕혜한테 말 한 마디 할 때마다 진짜 분노 폭발ㅡㅡ”(topo****), “진짜 악랄 of 악랄.. 영화 보다 스크린에다 팝콘 던질 뻔ㅋㅋㅋㅋㅋ”(joon*****), “정말 화가 나고 조국에 돌아오고 싶은 덕혜옹주의 마음이 헤아려져 슬펐다.”(suhe****), “보면서 분노 터지는 장면이 한 두개가 아님”(dlrj****)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덕혜옹주' 포스터&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