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자신의 인생 영화 중 한 편으로 꼽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 7선을 꼽아 팬들에게 알려줬다. 해당 영화들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파트너 체인지 파트2(Bob & Carol & Ted & Alice
Godfather Part II)', '마더(Mother)', '배회자(The Wanderers)', '쿵푸허슬(Kung Fu Hustle)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영화팬들에게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자, 원빈이 주연을 맡은 '마더'의 이름이 반갑게 다가온다. 2009년 개봉한 '마더'는 살인혐의를 쓴 아들을 위한 엄마의 사투를 봉준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지난 2014년 개봉했으며 2편은 오는 2017년 5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는 전편에 이어 우주를 지키기 위해 모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크리스 프랫 외에도 브래들리 쿠퍼, 조 셀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등이 출연한다. / nyc@osen.co.kr
[사진] '마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