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각본 연출의 '삼박자'가 벌써부터 남다르다. 영화 '413'(가제)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쇼박스는 17일 영화 '413'이 제작사, 각본가, 감독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아가씨'를 제작한 용필름이 제작사로, '명량'의 각본가 전철홍이 각본을, '뷰티 인사이드'의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413'은 한반도를 노리는 세계 음모 세력으로부터 남과 북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그를 돕는 한 요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을 예정하고 있어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에 따르면 '413'(가제)은 제작사 용필름(대표 임승용)의 기획·제작 작품이다. '표적'과 '뷰티 인사이드'를 제작했던 용필름은 올해 6월,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과 공동제작한 '아가씨'로 흥행에 성공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용필름은 '413'(가제)을 통해 이제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시나리오 집필 또한 든든한 각본가가 나섰다. 천만 영화 '명량'을 비롯, '군도: 민란의 시대' '주먹이 운다' 등을 쓴 전철홍 작가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지난해 '뷰티 인사이드'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백감독이 '413'(가제)의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데뷔 이전부터 참신한 구성과 아름다운 영상의 CF로 인정받아 온 그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123명에 달하는 배우들을 한 캐릭터로 만들어내는 고도의 연출력과 감각적인 미장센을 인정받으며 2015년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가제)에서 그가 보여줄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비주얼에 기대가 큰 이유다.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는 "이번 영화는 해외 로케이션만 총 5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되며, 엔딩의 배경은 뉴욕이 될 예정이다. 뉴욕은 극 중 핵심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로, 가장 큰 규모의 액션 신이 펼쳐질 곳"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413'(가제)의 제작진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촬영 기법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추격 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탄탄한 제작·각본·연출의 삼박자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려낼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가제)은 현재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13'(가제)은 내년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주)쇼박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는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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