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남매 백아연과 준케이가 뭉쳤다. 특급 라이브에 유쾌한 입담까지 '엄지 척'이었다.
17일 오후에 전파를 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준케이와 백아연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듀엣곡 '가지 마'를 열창하며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이 곡은 준케이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것.
최근 그는 2PM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9년 만에 첫 앨범을 꾸렸다. 타이틀곡 'think about you'를 비롯해 직접 만든 노래를 가득 들고 나와 뮤지션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사실 그는 2PM 시절 때부터 곡을 만들었다. '미친 거 아니야'와 '우리 집' 역시 그의 자작곡. 준케이는 "'미친 거 아니야'는 박진영이 진짜 반대했다. 형도 노래를 만들어 왔는데 전 직원이 제 노래를 택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준케이와 백아연은 서로의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의리를 뽐냈던 사이. 이번에 '가지 마'를 함께 부르면서 우정을 더욱 빛냈다. 준케이는 "'쏘쏘' 컴백 쇼케이스 때 갔더니 백아연이 피처링 쿠폰을 주더라. 감사히 받아서 이번에 썼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당시 찍힌 사진은 크게 화제를 모았다. 준케이가 백아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포옹했는데 어정쩡한 포즈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 것. 백아연은 "사진이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면 예쁘게 포즈를 취할 걸"이라고 말해 준케이를 미소 짓게 했다.
JYP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준케이와 백아연의 입담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박진영의 '아빠 미소'가 절로 그려지는 순간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