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17일 오연서의 소속사 이매진 아시아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영화 '국가대표2'의 포스터 촬영 당시 박채경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오연서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실감 있는 영화를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피부톤까지 낮춰가며 표현하고자 했던 오연서의 남다른 노력이 엿보인다.
오연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주장 박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극중 오연서는 쇼트트랙에서 강제퇴출 당한 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지만 운동에 대한 금메달급 자존심만은 놓지 못하는 박채경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국가대표2'에서 오연서는 남다른 사연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과 그에 따른 동료애를 바탕으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박채경의 심리 상태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없이 넘어지고 다치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거듭 노력하는 장면이나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지키기 위해 불 같은 항의로 억울함을 표출, 발벗고 나선 장면 등은 캐릭터의 매력이 십분 어필되며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10일 개봉한 '국가대표2'는 입소문을 타며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eujenej@osen.co.kr
[사진] 이매진 아시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