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미친 인맥이다.
배우 이병헌이 지난 1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대기실 습격에 깜짝 등장,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이날 이병헌의 등장은 평소 '스타트렉 비욘드'의 배우 크리스 파인과 친분이 있었던 덕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찾은 크리스 파인을 보기 위해 '스타트렉' 대기실을 찾았다가 V앱에 포착된 것.
무엇보다 이병헌과 크리스 파인이 한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 작품에서도 인연을 맺지 않은 두 사람이 오롯이 사적인 친분으로 만남이 이뤄졌다는 것은 놀라운 일.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작품을 함께 한 적은 없지만 LA 등에서 함께 만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병헌의 글로벌한 인맥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절로 '헉' 소리가 나오는 이병헌의 미친 인맥을 정리해봤다.
# 브루스 윌리스.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이병헌의 친분은 유명하다. 영화 '지.아이.조2'는 물론 '레드:더 레전드' 등을 통해 브루스 윌리스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병헌은 브루스 윌리스와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심지어 브루스 윌리스의 집에서 열린 홈파티에 초대를 받았을 정도. 이병헌은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캐서린 제타존스, 존 말코비치, 케빈 코스트너, 크리스 파인 등이 왔다. 함께 식사도 하고 와인도 마시고 그랬다"고 이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조지 클루니, 안젤리나 졸리.
작품에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병헌과 친분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배우로는 조지 클루니와 안젤리나 졸리가 있다.
두 사람과의 에피소드는 자세한 것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병헌 스스로 가장 친한 할리우드 스타로 두 사람을 꼽았을 정도.
# 헬렌 미렌, 캐서린 제타 존스.
영화 '레드:더 레전드'는 이병헌 황금 인맥의 중심이다. '레드:더 레전드'는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전설적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 여기에 이병헌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함께 이병헌과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으며 당시 현장을 찾은 SBS 스페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온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조지 클루니, 안소니 홉킨스, 톰행크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브래드피트, 맷데이먼 등처럼 우뚝 섰다는게 놀랍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 아직 알려지지 않은..'매그니피센트7'.
아직 '매그니피센트7' 배우들과의 에피소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 하지만 함께 토론토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의 배우들과 함께 할 이병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레드:더 레전드', '매그니피센트7'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