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의 부적절한 방송 언어 사용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8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는 '라디오스타'의 젝스키스 출연 회차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앞서 젝스키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6월 1일 방송분에서는 '뭐 저런 XX가 있냐' 등의 욕설이, 강균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8일 방송에서는 '혼전 순결 참다보면 스스로 속옷 빨아야죠'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는 "지상파 방송으로서 공영 방송이라는 사명감을 갖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단어나 욕설을 사용한 점을 거듭 사용한 것으로 보아 주의 이상을 줘야 하지만, 개선 의지를 드러낸 만큼 주의 조치가 적절하다"라며 주의 조치를 취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