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국 HBO 시리즈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HBO 인기 시리즈 '트루 디텍티브'의 작가이자 제작자로 유명한 닉 피졸라토가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이며, 여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내용이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역할 같은 주요사항은 밝혀진 바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 내부 관계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준비 중이었던 TV 법정 드라마 ‘페리 메이슨’의 리메이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리 메이슨’은 뛰어난 머리에 부드러운 감성까지 겸비한 변호사 페리 메이슨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지난 1957년부터 1966년까지 총 10 시즌 동안 미국 CBS에서 방영 된 법정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버라이어티는 만약 이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진행이 된다면, 닉 피졸레타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HBO 프로젝트는 한 편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시즌 제 시리즈 작품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계약 체결 여부 역시 상당히 낙관적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만약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드라마에 복귀할 경우 폭스의 인기 드라마인 '앨리 맥빌' 이후 10여 년 만의 브라운관 등장이다. 그러나 HBO를 비롯해 닉 피졸라토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대변인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sungru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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