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질투' 조정석, '오나귀' 넘는 인생작 기대하는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17 18: 05

배우 조정석이 이번엔 질투 가득한 '로코형' 기자로 변신한다. 이미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여심잡는 로코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인지라 이번 '질투의 화신'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조정석은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질투에 불타오는 마초 기자 이화신으로 변신한다. 이화신은 화려한 언변, 뛰어난 취재력을 자랑하는 프로페셔널한 기자. 조정석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정점을 찍겠다는 포부다.
조정석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역시나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 때문이다. 이미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하며 무대 장악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준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 납뜩이 캐릭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후 MBC '더 킹 투하츠'에서는 납뜩이와는 180도 다른 은시경을 연기, 캐릭터와 작품에 맞게 순식간에 옷을 바꿔 입으며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최고다 이순신'을 거쳐 '오 나의 귀신님'에서도 조정석은 까칠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너무나 잘하는 '순정남' 강선우 셰프로 여심을 마구 흔들었다.
일에 있어서는 완벽한 남자이지만 사랑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귀엽고 순수해지는, 그래서 질투도 많은 남자 강선우는 조정석이라는 배우를 만나 더욱 매력적으로 빛이 났다는 평이다. 감정을 모두 담아내는 표정과 눈빛, 섬세한 표현력 등은 조정석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오 나의 귀신님'을 사랑스러운 로코물로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질투의 화신'에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조정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공효진과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믿고 보는 두 배우에 '파스타'의 서숙향 작가까지 합류했으니 벌써 '꿀잼'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특히 신민아, 아이유, 이윤지, 박보영 등 지금까지 함께 연기했던 여배우와 가슴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해온 조정석이 '로코여신'이라 불리는 공효진과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때로는 폭풍 공감을 부르는 현실 밀착형 캐릭터로, 때로는 여심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상남자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조정석은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치밀한 캐릭터 분석력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쾌한 웃음과 심쿵사를 유발하는 로맨스까지 책임질 조정석표 로맨틱 코미디의 귀환은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질투의 화신'은 '원티드'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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